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2025 새해의 결심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세웁니다. 체중 감량, 재정 관리,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며 새로운 시작을 꿈꿉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가장 먼저 결심해야 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그분의 말씀 안에서 우리의 삶을 재정비하는 것입니다. 새해의 결심은 단순히 세상적인 성공이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1. 말씀 읽기와 묵상을 우선순위로 삼자

  시편 1:2절은, “그는 주의 율법을 기뻐하며 그분의 율법을 밤낮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의 기초이며 삶의 나침반입니다. 새해를 맞아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안에서 지혜와 인도를 구하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성경 읽기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이루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2. 기도의 삶을 강화하자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이며, 우리의 혼을 회복시키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새해에는 기도의 자리를 더 소중히 여기고, 규칙적인 기도의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개인 기도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기도, 우리 교회의 당면한 과제를 두고 똘똘 뭉쳐서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3.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자

  그리스도인의 삶은 단순히 믿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야고보서 2:17절은, “믿음도 행위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죽은 것이니라”고 말합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속한 가정, 교회,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작은 친절한 행동, 시간과 재능의 나눔,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관심과 배려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4.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자

  갈라디아서 5:22-23절은 성령의 열매로,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부드러움과 선함과 믿음과 온유와 절제”를 언급합니다. 이 열매들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적 성숙한 삶을 보여줍니다. 새해에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이러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돌아보며, 잘못된 습관과 태도를 버리고 성령님께 순종하는 삶을 결단해야 합니다.

5. 복음을 전하고 세계선교를 하며 다음 세대를 성경말씀으로 교육하는 사명을 감당하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마 28:19-20) 새해에는 우리 교회의 큰 과제 앞에서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집중할 때 하나님도 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실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에게 내가 믿은 그 복음을 전하고 복음이 들어가 있지 않은 오지선교를 하며 다음 세대에게 성경적 가치관과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새해의 결심은 단순한 계획이나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결단이며 헌신입니다. 이러한 결심을 통해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한 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는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