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하루는 디오게네스가 대낮에 등불을 켜들고 무엇인가 열심히 찾으면서 거리를 돌아다니자 제자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무엇을 그리 찾고 계십니까?”

“사람을 찾고 있다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도 아니고, 이렇게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서 사람을 찾다니요?”

의아해 하는 제자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많아도 정직하고 믿을 만한 사람은 드무네. 나는 참사람을 찾는 것일세!”

유명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에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당신의 기적 같은 그 놀라운 선교를 할 수 있었던 방법이 무엇입니까? 어떤 좋은 방법이 있었습니까?”

그러자 허드슨 테일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고도의 기술적인 방법으로, 또는 전략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사용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셔서 그 일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참 귀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13:14절에서, “이제 왕의 왕국이 지속되지 못하리이다. {주}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시고 {주}께서 그에게 명령하사 자신의 백성의 대장이 되게 하셨나이다, 하고”라고 하셨는데,

사울은 이제 하나님께 버림받은 무대에서 퇴장을 해야 합니다. 무대에서 내려가게 한 이유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주께서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쓰실 수 있는 사람, 하나님의 거룩한 손길에 붙들림을 받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주께서 찾으십니다. 이런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프로그램도 시설도 환경도 그것은 저 밑줄에 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을 사람을 찾으십니다. 누가복음 15:4절과 8절은, 우리 주님께서 잃어버린 것을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찾을 때까지 찾아야 될 사람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구원받고 주님 앞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생애를 드릴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을 주께로 인도할 그 사람을 찾으십니다. 인도할 대상자를 막연하게 생각 속에만 두는 것보다 기록하고 기도하며 찾고 또 찾는 자에겐 반드시 찾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을 찾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