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생각하고(Think), 생각하고(Think), 또 생각(Think) 하라

우리의 인생 속에서 내 삶이 문제투성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 삶을 개선하고 더 나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일은 꼬이고 또 꼬인다. 문제만 가득하다. 원인은 간단하다. 생각의 95퍼센트 이상을 부정적인 생각,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건 정신병 초기 증세다”라고 했다.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매일 6만씩 반복하면서 살아가는데 삶이 나아질 수가 없다.

“생각(Think)” - 생각을 나타내는 한자어 ‘思’(생각 사)는 사전에서, ‘생각’이나 ‘심정’, ‘정서’라는 뜻을 가진 글자라고 정의한다. 思자는 田(밭 전)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소전에서는 囟(정수리 신)자가 들어간 恖(생각할 사)자가 ‘생각’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囟자는 사람의 ‘정수리’를 그린 것이다. 옛사람들은 사람의 정수리에는 기가 통하는 숨구멍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囟자는 그러한 모습으로 그려졌었다. 그러니 恖자는 머리(囟)와 마음(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깊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해서에서부터는 囟자가 田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희석시켰지만 생각은 머리와 마음으로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온 머리와 마음을 다해서 매일 6만 번씩 인문학 독서를 하여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고, 플라톤처럼 생각하고, 세종처럼 생각하고, 율곡처럼 생각하고, 다산처럼 생각한다면 내 삶이 어떻게 바뀔까? IBM의 토마스 왓슨의 성공 비결은 “Think”였다. 빌 게이츠는 “Think Week”였고,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Think Different”였다. 온통 종일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였고 생각하는 주간까지 정하여 생각하였고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여 결국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 수 있었다. 결국 Think, Think, Think가 사람을 바꾸고 미래를 바꾼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 22:37)

만약에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하루에 6만 번씩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내 삶이 어떻게 바뀔까? 내가 성경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성경속의 인물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부서지고 깨져서 깨달은 방식으로 나를 보고 너를 보고 우리와 세계를 보는 것을 말한다. 룻기에 나오는 엘리멜렉, 나오미 가정은 왜 모압으로 간다는 생각을 했을까? 그렇게 자신을 주입하여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이 주는 사고방식으로 자신에게 주입하면 위기에 처했을 때 세상의 반응처럼 반응하게 마련이다. 성경을 딥러닝하라. 그리고 Think(생각)하라. 인내와 위로를 통해 우리의 앞날은 소망이 가득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것들은 우리의 배움을 위하여 기록되었으니 이것은 우리가 성경 기록들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라.” (롬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