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일본

담임목사 최육열 

일본의 세라그룹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쓴 최근작 <불타는 투혼>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 중에서 ‘80년 주기로 반복되는 역사’라는 소주제의 글에서 자신의 나라 일본을 상대로 쓴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우리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본의 근대사를 보면 번성과 쇠퇴가 40년 주기로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80년 주기가 되면 번성과 쇠퇴가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메이지 유신으로 발행했던 일본이 40년 후인 1905년에 러일 전쟁의 승리로 정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그 40년 후인 1945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패망과 나락에 떨어지고 맙니다. 그후 1945년의 페허더미에서 다시 일어나 1985년에는 경제적으로 최고조를 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또 40년 후가 옵니다. 2025년엔 일본이 과연 어떻게 되겠느냐 하는 것이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요지입니다.

2025년에는 국채 발행 잔고가 1500조 엔을 넘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짐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 되어서 노인인구가 30%를 넘어 젊은 두 사람이 한 사람의 노인을 부양하게 될 것이며, 총인구가 줄어들고 젊은 인구도 감소하고 반면에 노인인구는 늘어나서 그렇게 하다 보면 일할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결국은 일본이라는 나라는 국가 파산이라는 결국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2025년을 내다보며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개인이나 국가나 멸망과 파국이 찾아오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라는 교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성경적인 두 가지 역설을 말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파멸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점차로 누적된 일본의 경우처럼 멸망도 누적되어 찾아오는 것입니다. 1:29:300의 하인리히 법칙을 아십니까?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 300번의 신호와 29번의 경고가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쌓이다 보면 한 번의 큰 대형 사고를 만나게 된다는 법칙입니다.

1:10:100의 법칙도 있습니다. 페덱스와 조셉 주란의 법칙인데, 하인리히 법칙이 재해 발생 건수의 대한 법칙이라면 이것은 재해 비용에 대한 법칙입니다. 불량이 생겼을 때 즉시 고치면 1의 원가밖에 들지 않지만 책임 소재에 대한 문책이 두려워서 불량 사실을 숨기고 불량제품이 그대로 기업의 문을 나서면 10의 비용이 들며 이것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 클레임이 되면 100의 비용이 된다는 법칙입니다. 예방비용은 1이 듭니다. 평가 비용은 10이 듭니다. 실패 비용은 100이 들 수가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말하기를,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예방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100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비용을 들여서라도 회복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건강이 그렇습니다. 지금 운동하고 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지 아니하면 나중에 어떤 비용을 들여도 복구불능이 되게 됩니다.

영적인 것도 그렇습니다. 지금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지 아니하면 영원히 후회하며 지내게 될 것입니다. 지금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복음을 들려주지 아니한다면 그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날 때 그 영혼의 결국을 생각하며 가슴을 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으로 잘 양육하지 아니하면 아이가 커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되고 원치 않는 모습으로 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세워가는 사람이 되지 아니하면 나중에는 좋은 교회를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베드로후서 3:8-9절에서,

“그러나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 사실에 대하여 무지한 자가 되지 말라. 주께서는 자신의 약속에 대해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디지 아니하시며 오직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둘째로, 파멸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옵니다.

베드로후서 3:10절에서,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들이 큰 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1-6절에서,

“그러나 형제들아 그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이르는 줄을 너희 자신이 완전히 아느니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그때에 아이 밴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 같이 갑작스러운 파멸이 그들에게 임하나니 그들이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 날이 도둑같이 너희를 덮치지 못하니라. 너희는 다 빛의 자녀요 낮의 자녀니라.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자.“

갑자기 파멸이 올 수가 있습니다. 도둑같이 온다고 했습니다. 미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미리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하지 아니하면 나중엔 너무 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