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인성과 영성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라

담임목사 최육열

    우리나라 전체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서 몇 달 동안 깊은 절망감과 수렁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월호선장이 구조할 수 있는 모든 학생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간 것을 보면 그 밑바닥에는 인간의 인성이라는 것이 어떤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군대에서의 인간이기를 포기한 모습으로 윤일병을 구타한 사건을 보면서 그 밑바닥에는 인간의 인성, 도덕성이 어떤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으로 안산의 사고난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쉽게 갈 수 있다고 하자 다른 아이들이 부럽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들이 아이들의 인성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탄식을 합니다. 이 모든 사건으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당하는 모습의 배후에는 사람들의 추악하고 더러운 인성의 모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에게 항상 심어 주어야 할 것은 인성교육입니다. 바른 인성, 바른 인격이 되어있지 아니하면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킨다고 해도 그 사람의 일생은 사람의 근본이 없는 지식인이 될 것이고 머리 좋은 나쁜 인간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인성을 뛰어넘어 영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좀 가지고 있는 것이 부족하고 아이들에게 남들이 배우는 모든 것을 다 배울 수 있는 뒷받침을 해 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은 아이들에게 말씀과 기도로 바른 영성을 보여 주며 가르쳐 주고, 바른 인간의 도리를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바른 인성과 영성이 없으면 총체적 부실공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형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과 기도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교회 안에서 먼저 바른 태도와 인성과 영성을 가진 성도들, 우리의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바른 모습과 태도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이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1.서로 인사를 잘 합시다. :

우리 아이들이 어른을 만나면 인사하는 버릇이 있어야 합니다. 어른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하며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른들이 먼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어른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2.식당에서 뛰거나 시끄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식당은 공공장소입니다. 어느 식당에나 아이들이 뛰도록 내버려 두는 부모를 보면 정말 상식이 없는 부모처럼 느껴집니다. 교회 식당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뛰지 않도록 다스려 주십시오. 어른들이 식사하는데 함부로 행동하지 않도록, 큰소리 내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를 할 때 조용한 대화를 나누십시오. 한국 사람들은 목소리가 정말 큽니다.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있어야 합니다.

3.식당의 배식대에서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합시다. :

음식을 취할 때 배식대에 있는 분들에게 정말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합시다. 우리 아이들이 배식대에 “감사합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대견스럽지 않습니까? 어른들이, 부모들이 먼저 해야 아이들도 따라합니다.

4.자기가 놀던 물건들은 가지런히 정리하고 청소하는 습관을 길러 주십시오.

5.아이들을 예배시간에 예배당에 앉아 있도록 해 주십시오. :

예배가 시작되면 정중한 자세로 공경하는 태도를 가지고 우리 하나님께 예배 드려야 합니다. 아이들은 습관을 들이기 나름입니다. 처음엔 힘들지만 반복하면 아이들이 바른 태도를 가진 예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