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를 위한 협력자

담임목사 최육열

세계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세계선교는 복음으로 무장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이루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 교회와 모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명령이 성경에 두 군데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의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마28:19-20)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후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나를 위한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로마서 1:1절에 보면 사도바울은 이 일에 부르심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되었는데”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부릅니다. 자신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소아시아와 유럽을 4-5차례 선교 여행을 다니면서 땅의 맨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 일하는 사역자,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만 그 일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서신서를 쓸 때마다 강조합니다. 함께 했던 협력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선교 사역을 위하여 함께 했던 협력자들을 로마서 16장에 보면 많은 이름들을 언급하고 소개합니다.

세계선교는 협력자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에서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 로마서를 써 보내면서 자신의 선교사역에 함께 했던 협력자들을 언급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나의 협력자들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인사하라.”(롬16:3)

그 협력자들 중에는 사도바울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목이라도 내놓는 사람도 있었고, 사람마다 수고는 다 하지만 ‘많이 수고’한 사람도 있었고, 감옥에 함께 갇혔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세계선교를 위한 협력자가 될 수 있습니까?

첫째는, 기도로 세계선교에 협력과 후원을 할 수 있습니다.

선교지에 가지 않고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도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선교지의 역사를 위하여 기도로 후원과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협력은 대단히 강하고 중요합니다.

둘째는, 헌금을 드림으로 세계선교에 협력할 수 있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아, 이제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초기에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날 때에 주고받는 일로 나와 나눈 교회가 오직 너희 외에는 없었느니라”(빌4:15)

세계선교를 위한 헌금은 믿음으로 작정되고 드려져야 합니다. 남아 도는 재정을 가지고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재정 중에 십일조 다음으로 우선 하여 믿음으로 작정하고 드리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믿음으로 정하여 매달 정해진 주일에 드리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세계선교에 협력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선교를 위하여 내가 직접 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위해 구별된 사람이면 선교지에서 누구나 봉사, 선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표어는 “가든지 보내든지”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세계선교를 위하여 부르셨습니다. 이 사명을 위하여 가든지, 보내든지 결정하십시오. 내가 보내는 선교사라면 기도로 헌금으로 후원하고 협력하십시오. 주님 앞에 서는 날 세계선교를 위한 협력자 명단에 당신과 저의 이름을 부르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