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교리가 잘못된 믿음, 잘못된 생활을 만들어 냅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 뒤에는 안전과 생명은 뒷전으로 하면서 돈벌이에만 집중했다고 하는 구원파에 관하여 모든 매스컴들이 앞다투어 기사를 내 보내고 있습니다. 권신찬 씨와 유병언 씨에 의해서 창립된 구원파의 소속 이름은 ‘기독교 복음 침례회’입니다. 그 구원파에서 또 다른 구원파인 박옥수씨와 이요한씨의 분파가 생겨났는데 그들이 쓰는 이름은 ‘대한예수교침례회’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단체는 박옥수 씨측 구원파인데 주로 ‘기쁜소식 00교회’라는 이름을 쓰는 곳입니다. 침례교회라는 이름을 쓰면서 이 두가지 이름을 쓰면 정통침례교회가 아닌 이단 구원파입니다. 기독교포털뉴스에서도 다룬 기사이지만 대표적인 정통 침례교단은 기독교한국침례회와 성서침례교회뿐입니다. 

정동섭 전 침신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구원파 교주인 유병언씨 옆에서 9년간 통역을 돕다가 77년 탈퇴한 후 80년 고 옥한흠 목사의 도움으로 회개하여 구원받은 분입니다. 이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8년간 침신대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로서 구원파에 맞서 최전방에서 싸워온 정 교수는 “유씨는 부도덕한 인물로, 구원파의 잘못된 교리가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결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국민일보 4월 24일자 신문).

정동섭 교수는 인터뷰에서 구원파는 어떤 교리가 문제인가? 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구원파에선 일단 죄 사함을 받으면 육신적으로 어떻게 생활하든 상관없다. 어떤 행위를 해도 영혼구원에는 지장이 없다는 말이다. 이들에겐 한강유람선을 운영하고 스쿠알렌 약품을 팔고 물건을 생산하는 게 하나님의 일이다. 예배나 기도 같은 종교행위는 안중에도 없다. 사업을 논의하는 것이 성도의 교제이며 예배다. 자신이 속한 교회가 유일한 참교회라고 주장하며 구원파에 붙어 있는 자만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들림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정통교회는 회개를 통한 생활의 변화를 촉구한다. 회개란 죄로부터 하나님께 돌이켜 그분을 섬기기로 작정하는 삶을 말한다. 이것이 기독교의 본질이다. 따라서 ‘일단 죄사함을 받으면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구원파는 기독교가 아니다). 

구원파에서는 정통교회 안에 구원이 없으며 구원파 안에서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기도와 예배를 드리지 않기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고 교주의 깨달음에 근거한 다른 복음을 강조합니다. 구원파가 구원, 거듭남, 죄사함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다보니 순진한 정통교회 성도들이 미혹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밤 죽어도 천국갈 수 있습니까?,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라는 질문은 정말 성경적인 구원에 관한 질문인데 이것을 잘못된 교리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써서 이상한 말처럼 되어 버린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단들의 특징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생활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과 생명의 소중성을 뒷전으로 하고 자신의 잘못된 교리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못된 교리는 잘못된 믿음을 만들어 내고 그 믿음은 여러 사람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안겨주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직도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슬픔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이분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이 모든 비극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자신도 얼마나 잘못을 저지르며 불법을 행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나의 불법으로 인해서 그 어떤 사람의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작은 질서 하나라도 바르게 지켜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경을 통해서, 설교와 바른 성경공부를 통해서 올바른 믿음을 세워가십시오. 그리고 그 믿음을 내 생활에 적용하여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바른 구원은 바른 변화가 있습니다. 당신이 아직도 변화받지 못하는 것은 구원을 받지 못하였거나 올바른 말씀 안에서 바른 믿음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믿음도 행위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죽은 것이니라…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위 없는 믿음은 죽었느니라.”(약2: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