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서 이제는 10/40 윈도우가 아니라 4/14 윈도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4-14 윈도우라는 말은 4살부터 14살까지 해당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에게 세대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타문화권 선교처럼 집중해야 한다고 다음세대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4살부터 14살까지 10년간의 틀이 인생의 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4살부터 14살까지는 개인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으로 준비될 수 있는 세대를 말합니다. 이 10년간에 삶이 인생을 좌우합니다. 10/40 윈도우는 지리적 틀이지만 4/14 윈도우는 인생학적 틀입니다. 4살부터 14살이 인생의 틀이 준비되어지고 나머지 인생을 좌우할 것이라고 교육학자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분별력 있는 부모라면 아동기가 성장 발달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임을 알 것입니다. 뇌의 90%는 3세 전에 형성됩니다. 그리고 성격의 85%는 6세가 되면 이미 형성된다고 합니다. 천주교 사제들은, “7세 이전에 아이들을 보내 주면 평생 천주교인을 만들겠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또 그런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그 아이를 나에게 보여 주면 내가 그 아이의 성인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우리 교회만 보더라도 세대간 전도만 잘 된다고 한다면 우리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부는 더욱 활기를 띨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주님 안에 들어와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좇아가는 모습만 꽉 차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잠언 22:6절에서, “아이가 마땅히 가야 할 길로 아이를 훈련시키라. 그리하면 그가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아이에게 마땅히 가야 할 길로 아이를 훈련해야 합니다. 4-14살 때 말씀을 가르치고 교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예배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희망은 복음과 다음세대에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복음의 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믿음의 선조들의 피흘린 발자취를 통해 전해 내려온 순수한 복음입니다. 이 복음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 바른 복음만이 올바른 교회를 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순수한 복음을 우리의 다음세대, 4/14 윈도우에 해당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전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다음세대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앞으로 이러한 비전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 “비전헌금”을 시작합니다. 우선 교육관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교육시킬 수 있는 장소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오병이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내가 한 끼 먹을 수 있는 작은 도시락을 주님을 위하여 내놓았을 때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허기를 채우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헌금이라도 복음과 다음세대의 비전을 위하여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모아져 우리의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과 다음세대를 향한 투자를 위하여 비전헌금의 기적은 당신의 오병이어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