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으면 끝인가?

“당신은 오늘 밤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갈 수 있는 확신이 있습니까?”

이 질문을 받으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구원받았습니다. 천국 갈 확신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천국 갈 확신을 갖게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구원받았다면 분명 확신 있는 근거로 그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구원받았다는 것이고 거듭났다는 것인데 당신이 구원받았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내가 구원받았다는 증거는 세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성경말씀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2절에서는, “그분을 받아들인 자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능을 그분께서 주셨으니”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5:24절에서는,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또 정죄에 이르지 아니하리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요한일서 5:11-12, 요6:47절 말씀 등 구원의 확신을 주는 성경말씀은 많이 있습니다.

둘째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확신입니다. 성령님은 구원받을 때 내 안에 들어오십니다. 그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확신을 주십니다. 로마서 8:15-16절에서, “너희는 다시 두려움에 이르는 속박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 삼으시는 영을 받았느니라. 그분을 힘입어 우리가 아바 아버지 하고 부르짖느니라.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셋째는, 내 생활의 변화입니다. 변화가 일어납니다. 변화는 자동적입니다. 변화를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는 구원받은 사람의 자동적 변화입니다. 성향이 달라집니다. 본질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나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배하고 싶어지고 그분의 사랑을 담은 성경말씀을 읽고 싶어집니다.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람을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관계가 어려웠던 사람들과의 갈등이 점점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특별히 부모님에 대해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 중에는 부모님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사랑이 많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또한 우리 중에는 부모님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라는 말을 떠올리게 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기억이든 부모님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구원을 받았다면 그냥 끝입니까? 어떤 잘못된 이단들은 그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코 아닙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공병호씨가 왜 ‘공병호의 성경공부’, ‘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이라는 책을 쓴 지 아십니까? 그가 구원받고 보니 한국교회 많은 곳에서 간증위주의 설교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을 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성경만 읽어놓고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성경말씀을 읽고 여러 책을 통해서 연구하고 깨닫고 정리해 놓은 것을 책으로 내 놓았습니다. 구원받으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너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거울로 자기의 본래 얼굴을 들여다보는 사람과 같으니라.”(약1:22-23). 야고보서 2:17-26절 말씀도 읽어 보십시오. “이와 같이 믿음도 행위가 없으면 그것만으로는 죽은 것이니라. ………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위 없는 믿음은 죽었느니라.” 아브라함과 라합을 예로 들어서 믿음은 분명 행함과 연결되어 있을 때 구원받은 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당신이 변화가 없는 것은 참다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십시오(고후13:;5).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자식을 키워보면 부모의 사랑을 안다고 했습니다만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바 된 구원받은 사람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깨닫게 됩니다. 효(孝) 중에 가장 큰 효는 라합처럼 부모님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당신이 부모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 부모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해 드리고 싶을 텐데 그것은 당신이 알고 있다시피 구원의 복음입니다. 더 늦기 전에 구원의 복음을 당신의 부모님에게 전하십시오. 단번에 이루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 기도하면서, 주변에 중보기도부탁도 하면서 시도하고 또 시도하십시오. 구원의 복음을 놓치면 그 결과는 영원한 것입니다. 구원받았으면 끝이 아닙니다. 성경 제대로 읽어 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