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바이러스 전염병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지금 우리나라 서울수도권은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하여 거리단계 최고 수위인 4단계를 내일부터 시행합니다. 델타 바이러스는 인도에서 나온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변이 바이러스 이름을 기존 발생지 국가의 이름을 빼는 대신 그리스 문자를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헬라어 알파벳 순서로 변이 바이러스가 일어난 국가의 순서대로 이름을 붙였는데 그리스어 알파벳 순서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는 알파 바이러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생한 것은 베타 바이러스, 브라질은 감마 바이러스,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바이러스라고 부릅니다. 앞으로 또 어떤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다면 ‘입실론 바이러스’라고 붙여질 것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로서 감염력이 무척 강합니다. 쉽게 가라앉질 않습니다. 여름철인데도 불구하고 바이러스는 방역으로 막을 수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두 가지를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이 시대상을 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성경에, “잇사갈 자손 중에서 때를 깨닫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자들 곧 그들의 우두머리가 이백 명이었더라.”(역대상 12:32)라고 했는데 때를 깨닫고, 이 시기를 바로 알고 마땅히 행할 바를 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하여, 백신을 우리가 맞아야 하는지, 그대로 있어도 되는지, 모두 공부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해야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고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루마니아가 공산주의 치하에 있을 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때문에 박해를 받던 리차브 범브란트 목사님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는 데 그 목사님은 옥중에서 성경을 계속 읽었는데 읽으면서 자신의 마음의 감정에 떠도는 이 “두려움”의 문제를 생각하면서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몇 번이나 있는지 세어보기로 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님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세어 보았더니 꼭 365번 기록되어 있었는데 일 년이 365일, 하루에 한 번씩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라는 것을 알고 그는 말씀으로 두려움의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미래와 다가오는 전염병과 그로 인한 생업의 현장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의 정체를 알아야 합니다. 거짓 두려움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사단은 그것을 이용해서 우리를 가두어 버리려고 합니다. 진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도우십니다. 용맹한 여호수아도 두려워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명령하지 아니하였느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크게 용기를 내라. 두려워하지 말며 너는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주} 네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저는 두려운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이 말씀을 펼쳐놓고 기도합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라. 내가 너를 강하게 하리라. 참으로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내가 내 의의 오른손으로 너를 떠받쳐 주리라.”(사41:10)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두려움의 정체에 대해서 바로 공부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때(시대)를 깨닫고 마땅히 행할 바를 알아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하고 더 잘 이겨내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