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저출산의 충격

서울 한복판에 있는 초등학교가 폐교된다는 뉴스입니다. 대학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방의 의무를 감당할 군인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퇴직자의 연금을 대느라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한국의 출산율이 충격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출산율이 0.78명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0.59명이라서 더 쇼킹합니다. 왜 그렇게 출산율이 떨어진 것입니까? 일자리 문제, 육아 문제, 자녀교육 문제. 집값 걱정 때문에 결혼하는 것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자녀를 낳는 것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현상 때문에 일어난 결과입니다. 능력 없는 부모가 싫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저출산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꼴찌입니다. 저출산 시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 더 줄어들었습니다. 10년 전보다는 출산율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인구가 현재와 같은 인구로 유지되려면 출산율이 2.1명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0.78명입니다. 우리나라만 OECD국가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1명 아래입니다. 저출산이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고 지금 뉴스마다 신문마다 난리입니다. 10년 동안 280조원을 쏟아 붓고도 OECD국가중 16년째 꼴찌입니다. 연금도 노동도 교육개혁에도 모두 먹구름입니다. 청년들마다 28세 정도나 돼야 내가 성인이구나 라고 인식이 들어서 성인연령 인식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출산이 더욱 심화되고 있씁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보면서 저는 영적인 출산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인 출산율은 얼마나 될까요? 개인적 영적 출산율, 교회적으로 볼 때 영적 출산율. 교회가 얼마나 많이 모이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그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요1:12). 그래서 두 번 태어나게 되었습니다(요3:3). 영적인 출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영적 출산을 위하여 누군가가 산통을 겪는 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이 구원받아 영적으로 출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구원받은 사람들마다, 교회마다 영적 출산율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이 나라만 출산율이 떨어져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출산율이 떨어져서 큰 문제입니다. 구원받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교회에 더해지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더군다나 큰 문제는 이 기쁜 소식,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줄어들었습니다. 구원으로 인도해야겠다는 의지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고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영적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4-5절 말씀처럼 우리의 식어진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고 회개하여 처음 구원 받을 때 가졌던 구원의 감격과 그 열정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쓰임 받지 못한 상태로 일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다시 식어진 열정에 불을 붙여 다시금 잃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2023년도 구령목표를 우리 성도님들의 믿음에 따라 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종합 1536명이 나왔습니다. 한 성도님이 나도 빠질 수 없다고 추가로 3명 더해서 1539명이 되었습니다. 모두 주님께서 구원하신 사랑의 열정을 가지고 다시 해 보자는 믿음의 결집이라고 믿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기도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영적 출산을 위해서 기도하며 수고와 애씀이 있어야 합니다. 금년도 1539도를 향하여 우리 모두 한 생명을 주께 태어나게 하는 수고를 더해 갑시다. 그것이 우리가 구원받은 이유요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