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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 인생고비광야

글쓴이
이성희[tjdgml301]
등록일
2022.06.25
조회
56

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몽골 고비사막, 인생고비광야

 


세계에서 가장 큰 7대 사막이 있다. 가장 큰 사막은 사하라 사막이다(94십만 km2). 그 다음은 아라비아 사막(233km2), 그리고 세 번째로 고비사막(130km2)이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황사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데 그 황사가 몽골 고비에서 오는 것이다. 이번에 몽골 선교 여행 중 몽골고비사막을 자동차로 횡단했다. 두 번째다. 7년 전 처음 고비를 갔을 때 그 사막에 떨어뜨려 놓으면 죽겠구나 싶었다. 이번에도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 길을 달릴 때 똑같은 생각을 했다. 몽골 고비 사막 횡단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사막과 인생은 닮은꼴이다. 끝은 가물가물 보이지 않고, 길을 잃기도 하며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신기루를 쫓기도 한다. 사막을 건너는 동안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다.” 사막과 인생은 닮은 것이 많다. 사하라 사막을 비행기표 살 돈이 없는 것이 계기가 되어 무조건 따뜻한 남쪽으로 간다는 목표만 세우고 횡단했던 스티브 도나휴는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중 첫 번째를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고 했다. GPS를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몽골의 기사들은 정말 잘 찾아간다. 그들의 차량에는 네비게이션이 없다. GPS만 가지고 있다. 고비를 다녀와야 고비가 잘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고비사막체험은 가져다주는 유익함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소설가이면서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가 나는 지도를 보며 하룻밤을 꼬박 세웠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라고 했는데 정말 인생이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데 인생지도를 보고 밤을 새운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사막과 인생은 닮은 것이 많다.

 

그렇게 실제의 광야(사막), 그리고 인생광야를 건넌 사람이 있다. 모세다. 스티브 도나휴는 어쩌다가 사하라 사막 종단을 해 얻은 교훈을 책으로 써 유명해졌지만 우리가 관심과 교훈을 받아야 할 내용은 성경에 있다. 그렇게 사막을 건너면서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모세는 인생의 광야 학교 40년을 지내면서 무엇을 배우는 것이 있었다.

 

첫째는, 지름길은 없다는 것이다. 고통이 오면, 고난이 오면, 인생의 사막이 오면 우리는 지름길은 없는가 하고 그 지름길을 찾는다. 그러나 10년도 아니고 2-30년을 지내다 보면 지름길은 없다고 뼈저리게 느낀다. 모세는 그렇게 40년을 지냈다. 우리 인생 속에서 사막이라고 하는 광야가 펼쳐질 때 우리도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몸부림치지 말고 그저 견뎌야 한다. 둘째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무명으로 살겠다는 내려놓음이 있어야 한다. 광야는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이름 없는 장소이다. 모세는 청년기, 장년기에는 이집트의 왕자로 살았다. 이집트의 유명인사였다. 그러나 40세 이후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한편 모세는 자기 장인 곧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지켰는데.....”(3:1) 그저 이런 것뿐이다. 그는 무명인으로서 내려놓음이라는 주제로 40년을 살았다. 우리 인생에서 광야가 찾아오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내려놓음이라는 숙제일 것이다. 셋째는, 사막에 있을 때는 사막의 전공자가 되어야 한다. 그 사막에서의 전공과목은 외로움이다. 고독함이다. 반복되는 일, 양치는 일이다. 그리고 불편함이다. 하나님은 내 삶의 기본적인 습관까지 접근하셔서 그 마지막 저항을 없애기 위하여 불편함과 곤고함과 고독함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우리 속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우리 안에 있는 금을 정련하시기 위해서이다. 욥기 23:10절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분께서 아시나니 그분께서 나를 단련하신 뒤에는 내가 금같이 나오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다. 인생 광야 학교에서는 꼭 이 말씀을 기억하라. 그분께서 그를 사막 땅과 또 피폐하며 짐승이 울부짖는 광야에서 찾으시고 그를 인도하시며 가르치시고 자신의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32:10) 인생고비, 광야에서 주님을 따라가는 것보다 안전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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