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아 셀 수도 없는 은혜"

오 주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이 많으므로

차례대로 그것들을 헤아려 주께 아뢸 수 없나이다. 내가 그것들을 밝히 드러내어 말하려 하여도

그것들이 너무 많아 수를 셀 수 없나이다. 아멘.

(시편 40편 5절) 말씀으로 다시한번 내 생활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아이들 방학과 여름 휴가 등으로 들뜬 마음과 나태해진 영적상태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항상 작심삼일이 되어버리는 이 절대적 게으름으로 해야할일을 내일로 미루며 중요치 않은 일에 메달려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겐 어김없이 화를 내고 남편에게도 불만이 쌓여가고 대수롭지 않던 일들도 짜증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일하는 큐티도 그냥 해야할 일, 숙제 정도로 여기고 말씀에 감사함과 기쁨도 없이 내 생활에서의 적용도 형식적인 것이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문득 주님이 이런 나를 보실때 얼마나 속상하고 슬프실까? 이 나태해진 상태로 주님이 불현듯 오시면 난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하고 많은 후회들을 할까?

말씀에서 멀어지면 내 생활이 엉망이 되버린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매일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항상 성령충만을 간구하며 순간순간을 주님이 붙들어 주심을 믿고 나가야겠습니다.

요즈음 매일 아침을 오늘의 양식을 통해 말씀 묵상으로 시작하니 방패처럼 마음을 잘 지키게 되고, 하루의 시작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