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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페이지

글쓴이
최육열[choiyy]
등록일
2017.01.07
조회
1693


 

쥴리아 카메론은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기자를 하다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와 결혼해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고 10여 년 동안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버렸다. 그러다 최근 중독에서 벗어나 창의성 관련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10여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로 꼽는 것이 있다. 그것은 매일 아침 글쓰기였다. 카메론은 이런 아침 글쓰기 습관을 모닝 페이지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이렇게 된 것은 어느 날, 아무 생각 없이 노트를 펴놓고 생각나는 대로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그냥 술술 적어 내려갔다. 며칠을 하다 보니 굳이 의사를 찾아가거나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 뒤 얼마 뒤부터는 꽉 막혀있던 창의력이 다시 샘솟는 기분을 느꼈다. 생각나는 대로 펜을 놀리다 보니 고삐 풀린 생각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아이디가 되었다.

 

카메론이 제안하는 모닝 페이지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과 함꼐 노트를 열어서, 손 글씨로 750단어(A4용지 한 장) 정도의 글을 써 내려 가면 된다. 그렇다고 꼭 단어 수를 세 가면서 쓸 필요는 없다. 그냥 양식, 형식 없이 생각나는 대로 쭉 적어나가면 된다. 머릿속 생각들을 되는대로 적는 것이다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아이디어일 필요도 없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 예를 들어서 분노, 짜증, 기쁜, 슬픔 등을 나만의 방식으로 그대로 적는다. 하다못해 춥다, 덥다 등 사소한 것까지 담는 것이다. 정말 쓸 말이 없을 때는 적을 내용이 없다고 쓰면 되는 것이다.

 

이사야 38장에 보면 히스기야 왕의 모닝페이지가 나온다. 남왕국 왕 히스기야에 일생에 큰 변고가 생겼다. 그것은 그가 병들어 죽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것이다. 그만 살고 오너라는 말씀에 그는 자기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사야 38:3절에서, “이르되, {}, 간청하오니 내가 진실함과 완전한 마음으로 주 앞에서 걸었으며 또 주의 눈앞에서 선한 것을 행하였음을 이제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통곡하였더라.”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고 살려 주셨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신이 병이 나은 이야기를, 그 감사함을 기록했습니다. 그것이 히스기야의 모닝 페이지이다.

이사야 38:9-22절의 내용을 보면 그가 병들었다가 회복이 되었을 때 쓴 글이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쏟아 부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적었다. 그는 반전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신을 살려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그 사실을 글로 적었다. 자신의 슬픈 마음, 기쁜 마음을 다 글로 적은 것이다.

 

히스기야의 모닝 페이지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말씀을 열면 능력이 임하고, 기도하면 하늘이 열린다. 그렇게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말씀이다. 그만큼 말씀과 기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비상하길 원하신다. 요한복음 15:7절에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들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원하는 바를 구하라. 그러면 그것이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

우리가 주님께서 원하는 바를 구할 때 두 가지가 선행 되어야 한다. 하나는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 또 하나는 주님의 말씀들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선행될 때 기도를 하면 그러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들이 내 안에 거하는 것,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를 할 때 막연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붙들며 그 말씀을 주장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이사야처럼 말씀드릴 간절한 사연을 글로 적으면서 그 적은 글 위에 말씀을 더하여 내 마음을 쏟아 놓는 것이다. 좋은 일도 적고 슬픈 일도 적어라. 나의 모닝 페이지란 주님께 말씀드리는 간절한 내용을 글로 적어 말씀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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