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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도 쓰임 받는다

글쓴이
이성희[tjdgml301]
등록일
2021.08.07
조회
615
  • 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약해도 쓰임 받는다


 

  지금 이 시대는 사사기에 나오는 재판관 에훗과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대이다. 에훗은 나설만한 배경이 있는 사람이니었다. 그러나 그는 혼자의 충성이라도 쓰임 받았던 사람이다. 나라가 고통 가운데 빠지자 그는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건지는 일에 자신의 생애를 드렸다. 에훗은 혼자만의 충성이라도 시대를 바꿀 수 있음을 믿고 있었다. 나라의 고통스러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고통을 당하면서도 뒷짐 지고 물러나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혼자 충성스럽게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에훗은 시대가 바뀌었어도 혼자만의 충성이라도 나라의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면 공동체를 바꿀 수 있음을 믿었던 사람이다.

 

  에훗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께 부르짖으매 {}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출자를 일으키셨으니 곧 베냐민 족속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시켜 모압 왕 에글론에게 예물을 보내니라.”(사사기 3:15)

그는 왼손잡이였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왼손을 쓰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중동지방에서는 대변을 본 후에 뒤를 왼손을 사용하여 물로 닦는다. 그래서 악수할 때나, 사람을 가리킬 때 왼손으로 내밀면 엄청난 모독이 된다. 그래서 항상 오른손을 사용한다. 밥을 먹을 때도 오른손을 사용한다. 이런 문화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곳에서는 왼손을 쓴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는 일이요, 환영받을 일이 안 된다.

 

  그런데 성경의 원문을 보면 에훗은 그냥 왼손잡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른손을 못 쓰는 사람 에훗이라고 되어 있다. 그는 오른손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사람, 불구자였다. 쓸 수 있는 손이 왼손 밖에 없기 때문에 왼손을 쓰는 것이었다. 그는 핸디캡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핸디캡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떤 성경학자는 에훗을 가리켜서 이렇게 말했다.

에훗은 오른손을 못 쓰는 단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에훗에게 오른손이 되어 주셨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만 의지했다. 그의 약점 때문에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의지했다. 하나님은 그렇게 주님을 의지하는 에훗을 보살피셔서 평생에 오른손이 되어 주셨다. 오른손의 능력을 나타내 주셨다.

 

  우리의 핸디캡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이 약점인가? 남들은 가지고 있는데 나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무엇인가? 당신이 못쓰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 때문에 낙심이 되어 주저앉은 적도 있지 않은가? 주변을 둘러보라. 돈 많고 얼굴 반반하고 잘나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바쁜가. 얼마나 불려 다니는가? 그래서 예수님을 못 믿는 사람들이다. 예배에 나오는 사람들, 우리가 갈 데 없어서 예배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9 그분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나의 강한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해지느니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오히려 크게 기뻐하며 나의 연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니 이것은 그리스도의 권능이 내 위에 머무르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연약한 것들과 치욕과 궁핍과 핍박과 고난당하는 것을 기뻐하노니 내가 약할 그때에 내가 강하니라.”(고린도후서 12:9-10) 약할 때에 곧 강하다. 약한 자도 쓰임 받을 수 있다. 주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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