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영적 기장을 잘 만나야 합니다

  2015년 3월 24일 독일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A320)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블랙박스를 열어보니 기장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세)가 의도적으로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자동항법장치를 풀고 시속 700km이상으로 고도를 낮춰 알프스 산맥에 추락을 하게 되어 150명이 사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은 모든 사람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야 할 조종사가 자신의 우울증과 신변의 원인 때문에 승객들을 그렇게 무모한 죽음으로 내 몰 수는 없는 것입니다.

  1994년 8월 로열에어마로크 ATR 42기에서 이륙직후 32세 기장이 자동항법장치를 끄고 산악지대에 추락하여 44명 전원이 사망을 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1997년 12월 실크에어 보잉 737기가 순항고도에서 갑자기 급하강후 수마트라 늪지대에 추락하여 104명 전원이 사망을 하였는데 그때 그 기장은 도박 빚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1999년 10월 이집트 에어 보잉 767기가 부조종사가 기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엔진을 꺼 바다로 추락을 하여 217명 전원이 사망을 하였는데 부조종사가 비행 전 징계를 받았었다고 합니다. 2013년 11월 모잠비크 에어라인 엠브라에르 190기가 갑자기 급강하 후 추락 33명 전원이 사망을 하였는데 부조종사가 조종실을 비운 사이 기장이 문을 안에서 잠그고 고의로 추락을 한 것입니다.

  비행기이든, 버스든, 차량이든, 열차든 각각 기장이나 기관사, 운전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비행이나 운전을 합니다. 그 사람들은 승객들의 생명을 책임지고 목적지까지 모시고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정신적인 어려움으로 아까운 사람들의 생명이 끝난다는 것은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원통한 일인 것입니다. 승용차 운전을 해도 조심해야 하는 것은 그 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은 내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고 출발을 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런 기장만 탓할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영적 지도자를 잘못 만나 아까운 생명들을 지옥자식으로 만드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한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는 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영적인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사람들을 분명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말씀으로 교리들을 잘 가르쳐 성경적인 생활과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선한 말씀의 꼴을 제공해야 합니다. 목사는 그렇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를 보면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중 70%이상이(추정)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토요전도, 길거리 전도를 해 보면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10명중 8-9명은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천지같은 이단들은 성경을 엉뚱하게 해석을 하여 이만희가 구원주라는 이단사설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영적인 기장이 모든 승객인 성도들을 태우고 급하강하여 추락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올바른 영적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올바른 성경적인 교회를 만난다는 것은 생애에 큰 복이라고 믿습니다. 올바르게 번역된 성경을 만난다는 것도 큰 축복입니다. 특별히 근본주의 믿음을 갖고 있는 교회는 이 시대의 마지막 등불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그렇게 근본주의 믿음을 갖고 올바른 성경, 올바른 말씀의 교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교회를 이단으로 몰려고 하는 나쁜 기장(리더)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성경적인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이단 운운할 자격조차 없음에도 이상한 현상이 한국 땅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쁜 기장을 만나면 다 죽습니다. 올바른 영적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