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믿음이란 100% 신뢰하는 것

  복음전도자 무디 목사님 이후에 크게 쓰임 받았던 전도자는 월버 체프먼이다. 그가 아직 예수님도 믿지 않고 젊었을 때 무디 목사님이 인도하는 전도집회에 참석했다. 무디 목사님이 복음을 증거했다. 그리고 난 다음 초청시간에 나온 체프먼이라는 청년에게 물었다.

  “예수님을 믿겠습니까?”

그런데 이 젊은이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

  “믿기는 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디 목사님이 성경 요한복음 5:24절 한 구절을 보여주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 정죄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

  그리고 또 다시 물었다. “이것을 믿습니까?” 그랬더니 “믿습니다.”라고 대답을 하였다. “그럼 당신에게 이 영생이 있습니까?” 그랬더니 “글쎄요.....”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여기 성경을 보니까 ‘믿는 자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고’라고 했는데 이것을 믿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청년이 대답을 한다. 그러자 무디 목사님이 버럭 화를 냈습니다. “네가 도대체 무엇인데 하나님을 무시하느냐?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다고 하면 있는거지. 웬 말이 그렇게 많으냐?” 그러자 월버 체프먼이, “잘못했습니다....”하면서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안받았다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아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을 했으면 주님께서 영생이 있다고 말씀 하셨으니까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있다고 하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은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철썩같이 믿고 순종하는 사람이다. 예수님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 예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나는 그 은혜와 진리를 누리는 자가 된다. 은혜만 받는 사람이 아니다. 진리만 받는 사람이 아니다. 은혜도 있고 진리도 아는 자가 되는 것이다. 베드로후서 3:18절에서, “오직 은혜 면에서 성장하고 우리 주 곧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면에서 성장하라”고 하셨다. 구원받은 자에게 있어야 할 것은 반드시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하지 않으면 기형아가 되듯이 영적인 믿음도 성장하지 않으면 영적인 기형아의 모습이 된다.

  먼저 순수한 말씀의 젖을 사모하라. 예배를 생명처럼 여기고 참석하라. 예배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이고 예배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라는 것을 꼭 기억하라. 은혜와 진리 안에서 자라가라. 모여서 함께 교제하기를 힘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집중하라. 이렇게 성장을 한다면 우리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의 믿음은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