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벤허의 류 웰리스, 예수님 만난 이야기

  고전적인 작품 벤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1959년 제작된 영화 '벤허'가 2016년에 리메이크 돼 개봉되었었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영화 '벤허'의 원작은 소설 '벤허'입니다. 소설은 웅장한 스토리 속에 예수님의 사랑과 신성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의 작가 류 웰리스(Lew Wallace, 1827~1905)는 사실 반기독교적 인물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1827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월리스는 작가, 법률가, 장군, 외교관 이 중 어느 칭호에도 손색없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습니다. 법률을 전공하던 중 멕시코 전쟁에 지원하여 1846~1847년 복무했으며, 남북전쟁 기간에는 육군 소장으로서 북군을 지휘했던 사람입니다. 이후 변호사, 뉴멕시코의 주지사, 터키 주재 미국공사 등으로 활동하다 1905년 죽었습니다. 남북전쟁 당시 장군이자 작가였던 웰리스는 친구 한 사람과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기독교의 신화를 영원히 없애버릴 책을 써서 인류를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는 굴레로부터 벗겨주자.”

  그는 도서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했습니다. 드디어 집필에 들어간 그는 책의 1장에 예수님에 대한 얘기가 허위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2장의 첫 페이지를 쓰다가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라는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당신은 나의 주, 나의 주 하나님"이라고 부르짖으며 어느새 자기 마음 속에 싹튼 구원의 믿음과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그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거하기 위하여 책을 썼는데, 그 책이 바로 '벤허'입니다. 그렇게 탄생 된 소설 '벤허'는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그리고 있습니다.

  "벤허는 먼지와 피투성이가 된 예수님의 얼굴이 갑자기 밝아지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예수님은 눈을 뜨고 자신만이 볼 수 있는 하늘의 그 무엇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그의 입술에서는 어떤 외침이 퍼져 나왔다. 그것은 희열과 승리의 외침이었다.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

  당신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그렇게 찾아보셨습니까? 아직 시도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은 일생일대에 꼭 해야 할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진지한 질문은 진지한 대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사울은 자기가 핍박했던 사람들, 예수님이 메시야라고 구세주라고 했던 그 사람들을 죽이고 핍박하고 감옥에 가두었었는데 그분이 진짜 메시아, 구세주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는 정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사울도 이 질문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그토록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이고 감옥에 가두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 다마스커스도시 언덕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그는 인생의 해답을 얻었습니다. 우리 주님을 향하여 진지하게 질문을 해 보십시오.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 이 질문을 진지하게 던질 때 그 답에 따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우리 주님을 향하여 이렇게 진지한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까?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 우리의 인생 가운데서 반드시 해야 할 질문입니다. “주여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당신은 대답 된 모든 것들을 찾아야 합니다. 이미 대답을 해 놓으셨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해 놓으셨습니다. 사울에게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그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의 ABC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