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육열 목사의 목회칼럼

병든 자에게 꼭 필요한 양약(良藥)

  사람들은 흔히 머리, 즉 뇌가 모든 것을 지시하고 뇌를 통해 우리 행동과 삶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뇌는 마음에 의해서 움직인다. 마음에서 뇌에 마음의 표현인 생각을 전달하면 뇌는 전달된 대로 반응하게 된다. 그리고 뇌는 우리의 말에 의해서 좌우 된다. 개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잡혔다. 의사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그러면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한다. 그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그 수일 동안 사실 환자는 큰 불안과 두려움에 떤다. 검사 결과를 듣는 날, “암입니다”라는 의사의 한 마디에 화들짝 놀라서 갑자기 죽을 환자로 둔갑한다. 그동안 멀쩡했던 사람이 이성을 잃어버리고 중환자가 되어버린다. 어떤 사람은 암 선고를 받고 절망에 빠져 3일 만에 죽고 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아무리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마음만 지키면 산다. 그러나 그 마음을 지키지 못해서 일어나는 극단적인 사례가 많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지키며 고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마음을 고치는 양약(良藥)이 무엇인가?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가려고 하지만, 마음이 아프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다. 우울증 환자들 중 일부가 이런 생각을 한다. 마음의 관리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마음이 살면 몸도 산다. 어떻게 그 마음을 살릴 수 있을까?

잠언 15:13절에서,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기쁘게 하나 마음의 슬픔은 영을 상하게 하느니라.” 마음을 살릴 수 있는 것은 말씀대로 그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첫째로,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더 좋은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사는 것이다.

  나는 죽음에 이르는 병,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 죄악으로 말미암아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자였었다. 그런 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내 죄를 주님의 피로 깨끗이 용서해 주셨고 나를 살리기 위해서 부활하신 사실을 깨닫고 내가 죄인임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다.

  둘째로,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웃으며 사는 것이다.

  사실 즐겁게 웃고 사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다. 우리가 믿는 신앙은 결코 고행이나 슬픔의 종교가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면 이제 웃으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기쁘게 하나 마음의 슬픔은 영을 상하게 한다. 그렇게 웃으면 사실 면역력이 높아져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우리가 얼굴을 찡그리기 위해서는 64개의 얼굴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얼굴에 웃음이 있는 미소를 짓기 위해서는 13개의 근육만 움직이면 된다. 웃는 것이 어려운 것 같아도 사실 찡그리는 것보다 훨씬 쉽다. 웃는 사람을 보면 보고 있는 사람도 덩달아 즐겁다. 웃음은 마음을 부드럽게 해 준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웃음은 손님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즐거운 마음은 약같이 좋은 일을 하나 상한 영은 뼈를 말리느니라.”(잠17:22)

  셋째로,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기쁨을 갖는다.

  전도하여 구원 받는 사람들이 내 자신의 기쁨이요 환희의 왕관이다(빌4:1).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웃게 하신다. 자주 웃으라. 소리 내어 웃으라. 억지로라도 웃으라.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 우리 구주 예수님을 웃게 하면 하늘의 기쁨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예배도 기쁨으로 드려라. 봉사와 헌신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하라. 웃으면서 기뻐하면서 어떤 일이든 임하라. 병든 자에게 꼭 필요한 약은 즐겁게 사는 것이다. 웃음이다. 미소이다. 밝은 마음이다. 성경적인 기쁨을 갖고 믿음으로 살아가라.❚